-안희정, 재보선 참패에 대해 "김대중 체제 후 새로운 체제 갖춰야"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서는 "더 큰 격려 있어야"
[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안희정 충남도지사가 3일 새정치민주연합의 7·30 재보선 참패에 대해 "김대중 체제 후 새로운 민주당 체제가 완성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부탁한다"며 "김대중 그 후 체제를 위해 많은 노력하며 13년 동안 갈등과 혼란을 겪었던 것은 대한민국이 겪는 혼란이다"고 전했다.
안 지사는 "대한민국은 박정희 시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박근혜· 이명박 정부의 갈등과 혼란은 박정희의 국가주도형 산업사회에서 한걸음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민주당 제도에 의한 리더십을 갖아야 한다고 감히 말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러한 노력을 전 당원과 함께 김대중 체제 그 이후 새로운 민주당 체제를 완성하는데 힘을 합쳐 모으자고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안 지사는 이날 안철수 전 공동대표에 대해서 "안철수 대표는 특히 정치 혐오감을 가지고 정치에서 멀어지는 많은 시민들을 정치에 관심 갖게 한 큰 공이 있다"며 "안철수 새정치에 기대 많이 했던 시민 여러분들, 안철수를 버리시기 보다는 더 큰 격려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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