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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정보통제 뜛을 경진대회 '해커톤' 2일 미국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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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북한 주민에게 외부소식을 전할 수 있는 효과적인 기술을 찾아내기 위한 정보통신 기술경진대회가 2일(현지시간) 미국 첨단정보통신업체의 중심지인 미국 서부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했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이날 대회는 북한의 엄격한 정보통제를 뚫고 주민들에게 외부정보를 전달하는 첨단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해커톤’.
‘해커톤’은 ‘무엇인가를 파고든다’를 의미하는 ‘해크(hack)’와 장거리 달리기를 의미하는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오랜 시간 동안 무엇인가를 파고들어 만드는 것을 말한다.

이번 대회는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재단’의 후원으로 열렸으며 탈북지식인연대의 김흥광 대표, 박상학 자유북한연합 대표 등이 참석했다.김 대표는 북한 함흥 컴퓨터기술대학 컴퓨터공학 교수로 10년 간 재직한 대표적인 탈북 과학자다.

이틀간 열리는 이 행사에는 이 지역 첨단 정보통신 기술자, 언론인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휴먼라이츠재단은 이번 행사에서 기술 개발자들이 7~8개 팀으로 나눠 집중 의하고 구상한 제안 중 실현 가능성과 효과가 높은 창의적인 생각이 실제 기술개발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휴먼라이츠재단’ 새라 바세르만(Sarah Wasserman) 업무담당 최고책임자는 RFA에 "정보가 북한의 변화에 치명적"이라고 행사이유를 밝혔다.

김대표는 북한에 정보를 넣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했습니다만, 어려운 기술적 문제 다섯 가지만 요청을 드리겠습니다.

한편, 김표는 이날 바람의 방향에 영향 받지 않고 평양 등 북한 내륙지역에 대북전단을 뿌릴 수 있도록 하는 기술 개발을 주문하고 북한 당국에 발각되지 않고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그림자인터넷(Shadow Internet), 게임프로그램에서 상품으로 외부정보가 나오도록 하는 기술, 북한 내 협조자의 안전을 보장하면서 통화할 수 있는 블루투스 기술, 당국에 발각되지 않고 북한으로 정보를 들여갈 수 있는 ‘스텔스 USB’ 즉 ‘은폐형 막대이동저장장치’를 새로운 운영체계인 Windows 7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찾아내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고 RFA는 전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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