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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서도 초이노믹스 관심…韓 경제 살릴 '빅뱅'?

최종수정 2014.08.01 14:56 기사입력 2014.08.0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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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N·노무라 "부동산 경기 활성화, 증시 상승 모멘텀 될 것"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경제정책을 일컫는 '초이노믹스'가 한국의 경제 성장을 이끌 '빅뱅'이 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미국 CNBC 방송이 1일 보도했다.

CNBC는 일본의 아베노믹스, 인도의 모디노믹스와 마찬가지로 한국 정부가 내놓은 경제정책에 초이노믹스라는 이름이 붙었다면서 한국이 금리인하를 포함해 다양한 경기부양책 패키지를 쏟아낼 것이라고 지적했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은 초이노믹스의 성공 여부를 높게 평가했다. 특히 LTV(주택담보대출비율)·DTI(총부채상환비율) 완화 등과 같은 정책이 위축되고 있는 한국의 부동산 시장을 살릴 수 있을 것으로 은행은 예상했다.

ANZ는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서 "1025조원을 돌파한 한국의 가계부채는 부동산 규제 완화에 따라 더 늘어날 수 있다"면서 "다만 이같은 정책들이 한국 부동산 시장 활성화와 가계 신용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ANZ는 "초이노믹스가 뜨고 있는 것은 (한국이 처한) 정치적 현실을 보여준다"면서 "최 부총리 취임 이후 한국은행이 정부와의 공조를 확대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ANZ는 초이노믹스로 인해 한국의 원화 강세 기조도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
최경환 경제팀이 내놓은 배당 촉진, 세금 인하 방침이 기업경기를 활성화시킬 것이란 기대도 높다.

일본 노무라 증권의 마이클 나 전략가는 "배당에 인색하기로 악명 높은 한국 기업들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한국 기업들이 순익의 50%를 배당에 쓴다면 배당수익률은 5.2%까지 올라가게 되는데 이는 해외 인컴펀드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조건"이라고 지적했다.

나 전략가는 배당 촉진책이 한국의 주식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한국 증시로 자금 유입이 빨라지면서 코스피 3000선도 무난히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이는 현 수준보다 40% 이상 오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CNBC는 다만 모든 전문가들이 초이노믹스의 미래를 밝게만 보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프랑스 은행 소시에떼제네랄은 초이노믹스가 자산 가격을 부풀리는 효과를 가져 올 뿐 실질적인 경기부양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시에떼제네랄은 투자 노트에서 "한국 정부가 내놓은 확장적 거시정책은 겉으로는 그럴 듯해 보이지만 사실상의 효과는 적을 것"이라면서 " 재정분야에서 11조7000억원 정책금융기관들을 통해 29조원을 풀겠다는 건데 이것이 얼마나 GDP를 높일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은행은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세재혜택과 배당확대 역시 임금상승이나 가계지출 촉진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ANZ와 소시에떼제네랄 모두 한국은행이 이달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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