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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금융] 김효주 vs 안선주 "韓日 샷 대결~"

최종수정 2014.07.31 18:42 기사입력 2014.07.3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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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상금랭킹 1위 나란히 3언더파 쳐 공동선두 질주, 전미정 가세

김효주(왼쪽)와 안선주가 한화금융클래식 첫날 12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제공

김효주(왼쪽)와 안선주가 한화금융클래식 첫날 12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제공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한국과 일본의 상금랭킹 1위가 제대로 붙었다.

김효주(19)와 안선주(27)다. 31일 충남 태안 골든베이골프장(파72ㆍ6631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한화금융클래식(12억원) 1라운드에서 나란히 3언더파를 작성해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 1, 2라운드에서 아예 한 조로 묶여 '흥행카드'가 됐고, 한일 간판스타의 자존심까지 걸고 샷 대결을 펼치고 있다.
김효주는 이날 버디 5개를 쓸어 담았지만 4번홀(파5) 더블보기가 뼈아팠다. 악명 높은 러프와 해저드를 전전하며 순식간에 2타를 까먹었다. "페어웨이를 거의 놓치지 않을 만큼 티 샷이 좋았다"며 4번홀의 티 샷 미스를 아쉬워했다. 안선주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지만 "샷이 뜻대로 되지 않았다"며 한숨부터 내쉬었다는 게 이채다.

경기 후에는 물론 서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효주는 "(안)선주 언니는 18홀 내내 경기가 안 풀리는 것처럼 보였지만 막상 스코어는 똑같았다"며 "무엇보다 경기 운영 능력 면에서 경력 차이를 느꼈다"고 했다. 안선주 역시 김효주에 대해 "투어 2년 차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마인드 컨트롤을 잘 하는 선수"라며 "오히려 내가 배운 경기였다"고 호평했다.

상금랭킹 1위(4억7000만원) 김효주에게는 상금퀸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는 무대다. 이 대회가 바로 우승상금이 무려 3억원, 국내 최대 규모다. 최근 한국여자오픈과 금호타이어여자오픈을 연거푸 제패해 컨디션도 최상이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시즌 3승을 수확해 상금랭킹 1위(8570만엔)를 질주하고 있는 안선주에게는 2009년 KB스타투어 2차전 이후 5년 만의 국내 우승 도전이다.
일본의 베테랑 전미정(32)과 함께 고진영(19), 이예정(21)이 공동선두에 합류해 치열한 몸싸움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 상금랭킹 2, 3위 장하나(22ㆍ비씨카드)와 백규정(19)이 1타를 줄여 선두와 2타 차 공동 11위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우승하면 물론 김효주를 제치고 단박에 상금랭킹 1위로 올라 설 수 있는 선수들이다. 미국에서 건너온 최나연(27ㆍSK텔레콤)은 그러나 3오버파의 무기력한 플레이로 공동 48위(3오버파 75타)로 밀렸다. 디펜딩챔프 김세영(21)은 공동 72위(5오버파 77타)에 있다.


태안(충남)=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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