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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읽다]벌새 날개…헬리콥터보다 더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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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퍼드대학 등 연구팀 밝혀내

▲벌새의 날개는 마이크로헬러콥터보다 더 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제공=사이언스]

▲벌새의 날개는 마이크로헬러콥터보다 더 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제공=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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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마이크로헬리콥터의 날개와 비슷한 운동량을 보이는데 실제로는 그보다 27%나 더 효과적인 날개가 있다. 바로 벌새의 날갯짓을 두고 하는 말이다. 스탠포드대학 등 국제연구팀은 벌새가 어떻게 공중에 날갯짓을 하면서 멈춰서 있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벌새는 유일하게 공중에 그대로 정지한 것처럼 떠있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유일한 새이다. 이를 위해서는 그 어떤 이동력보다 더 큰 힘이 필요하다.
사이언스지는 30일(현지 시간) '벌새의 놀라운 힘(The awesome strength of a hummingbird)'이란 기사를 실어 눈길을 끌었다.

최근 과학자들은 날개의 길이에서부터 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를 종합해보니 가로세로비에서 엄청난 힘이 발생한다는 것을 파악했다. 26마리의 벌새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각도에서 날갯짓을 하는 벌새를 연구했다.

연구결과 벌새가 공중에 머무는 것은 벌새 날개의 가로세로비에 가장 많이 좌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래로 날갯짓을 할 때 가로세로비(날개 너비의 제곱을 날개 면적으로 나눈 값)가 적당한 값을 얻을 때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팀들은 "이들을 관찰한 결과 벌새들은 공기역학적으로 마이크로헬리콥터의 날개와 가장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마이크로헬리콥터와 놀라울 정도로 일치하는데 실제로 벌새의 날갯짓이 27% 더 효율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로열소사이어티 인터페이스 저널(Journal of the Royal Society Interface)'에 실렸다.

한편 벌새의 몸길이는 약 6.5~21.5㎝이다. 새들 중에서 가장 작은 종으로 지구상에 약 320여 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날개를 1초 동안 약 55회 정도 빠른 속도로 움직여 공중에 머문다. 꽃의 꿀을 먹을 때는 언제나 날개를 빠르게 퍼덕여 정지 상태로 날면서 빨아먹는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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