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세월호 생존학생들 법정증언 "엄벌 처해달라"
세월호에서 생존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의 법정증언이 공개됐다.
이날 법정에서 세월호 4층 선미 쪽 왼편 SP1 선실에 머물던 한 학생은 "배가 기울어지기 시작하더니 이내 90도로 섰다"며 "옆에 있던 출입문이 위로 가 구명조끼를 입고 물이 차길 기다렸다가 친구들이 밑에서 밀어주고 위에서 손을 잡아줘 방에서 빠져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들은 해경의 부실한 구조 활동을 언급했다.
또 일부 학생들은 "친구와 선생님 생각이 나고 가끔 꿈도 꾼다"며 "친구들이 왜 그렇게 됐는지 근본적인 이유를 밝혀달라"며 엄벌을 처해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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