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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SKT 전용폰·광대역 LTE-A폰 속속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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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업체 10곳과 M2M 부품 공급 계약 추진도…"재도약 박차"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팬택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재개를 앞두고 재도약을 위해 걸음을 재촉 중이다. 팬택은 워크아웃 재가동과 함께 출격 대기 중인 SK텔레콤 전용 '베가팝업노트' 모델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광대역 LTE-A 네트워크가 지원되는 '3호 스마트폰'도 팬택에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팬택은 워크아웃이 재가동되면 SK텔레콤 전용 신제품 베가팝업노트 등을 통해 6월부터 중단됐던 통신3사로의 단말기 공급을 재개한다. 베가팝업노트는 이통3사 출자전환 이슈가 불거지기 전부터 SK텔레콤 전용으로 준비된 모델로 이미 양산이 진행된 상태였다. 이 제품은 '보급형 노트폰'으로 5.5인치 풀HD 디스플레이, 2기가바이트(GB) 램, 1300만화소 후면 카메라 등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팬택은 이 제품의 출고가를 50만원대로 책정해 가격 경쟁력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산이다.
광대역 LTE-A를 지원하는 스마트폰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삼성 갤럭시S5 광대역 LTE-A, LG G3 Cat.6에 이어 세 번째로 출시되는 광대역 LTE-A 지원 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초 8월 초로 계획돼 있던 출시 스케줄은 앞선 베가팝업노트의 출시 일정이 연기되면서 재검토를 거치게 됐다. 이 제품은 쿼드HD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805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대화면이 적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팬택 관계자는 "워크아웃 재개 후 준비 중이던 제품들을 스케줄 재조정을 통해 속속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베가팝업노트 등 통신사 단말기 공급이 재개되면 협력사 대금 지급과 임직원 급여 지급 등의 급한 불은 끌 수 있다. 팬택은 한 달에 15만대 판매가 이뤄지면 독자생존이 가능하며, 여기에 추가적인 자구 노력으로 상황을 타개해 나가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팬택 채권단은 지난 4일 결의한 팬택 정상화 방안의 전제였던 이통사 출자전환 부분을 이통사 채무 2년 유예로 수정한 조정안의 부의와 결의를 이번주 중 추진한다. 채권단 결의가 이뤄져 워크아웃이 재개되면 중단됐던 이통3사로의 팬택 단말기 공급 역시 재개된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 중인 사물통신(M2M) 사업 역시 해외시장 진입을 구체화하고 있다. 팬택 관계자는 "현재 일본 업체 10여곳과 하반기 공급을 목표로 M2M 모듈 의 수출과 관련해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 M2M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이 20%에 달하는 신시장이다. 팬택은 국내의 6배 규모에 달하는 일본 M2M 시장 진입에 이어 장기적으로는 북미와 유럽 M2M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목표다.
신흥시장을 타깃으로 한 보급형 스마트폰 제품 생산과 제조업자생산(ODM)·주문자생산(OEM)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팬택은 기술력을 앞세운 프리미엄폰 생산에 주력한 그간의 행보와는 다른 전략으로 품질과 기술 우위로 중국 제품들과도 겨룰 수 있는 중저가 제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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