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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김병지 드리블 본 히딩크 감독 "오 마이 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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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또 다시 김병지 드리블 본 히딩크 감독 "오 마이 갓"

거스 히딩크 감독이 골키퍼 김병지의 드리블을 다시 보게 된 소감을 밝혔다.
앞서 김병지는 25일 오후 8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K리그 올스타전 with 팀 박지성’ 경기를 앞두고 자신의 SNS를 통해 글을 올렸다.

김병지는 “2001년 히딩크 감독님을 깜짝 놀래킨 적이 있었는데 간만에 오늘 올스타전에서 히딩크 감독님을 한 번 더 깜짝 놀래켜 드리려고 한다”며 “본방 사수하시고 K리그 응원 바란다”고 했다.

이날 김병지는 전반 25분 자신의 자리를 박차고 나와 예고했던 대로 드리블을 시도했다.
김병지는 드리블을 시도하며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줬지만 이내 K리그 올스타 팀 김두현에게 공을 빼앗기며 위기를 맞았다. 전반 막바지에는 상대 골문까지 올라와 헤딩 슈팅을 기록하기도 했다.

히딩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해 “이번에는 그를 교체하지 않고 내 자신을 컨트롤할 수 있었다. 오늘 경기는 쇼의 일부였기에 괜찮다”고 말했다.

지난 2001년 홍콩에서 열린 칼스버그컵 파라과이 전 당시 김병지는 하프라인 근처까지 드리블을 시도하는 깜짝쇼를 펼쳤고 당시 한국 대표팀 사령탑이었던 히딩크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골키퍼를 교체했다. 김병지는 이 경기로 이운재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김병지 드리블 소식에 네티즌은 "김병지 드리블, 역시 김병지 멋지다" "김병지 드리블, 히딩크 이번에는 눈감아준건가" "김병지 드리블, K리그 흥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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