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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물 안전 관리 위해 뭉쳤다"…'시설안전포럼'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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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최근 잇따른 시설물 사고 예방을 위해 시설물 안전 관리 4개 기관·단체가 한데 뭉쳤다.

한국시설안전공단과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한국구조물진단유지관리공학회, 한국시설물안전진단협회는 22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시설안전포럼을 발족했다.
시설안전포럼은 올해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과 공장, 아파트 주차장 붕괴, 도로지반 침하 등 시설물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데다 여전히 붕괴 위험시설이 산재해있는 만큼 관련 단체가 시설물 사고 예방에 앞장서고자 출범됐다.

시설물유지관리협회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등학교 중 재난위험시설로 분류돼 당장 보수·보강조치가 필요하거나 사용 금지돼야 할 학교는 104곳에 이르나 사실상 방치돼 있다. 전국 4만4988곳의 학교 가운데 내진 설계가 된 곳은 23% 뿐, 나머지는 지진에 무방비로 노출된 상태다.

또 6월 기준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적용을 받는 교량·수문·용수댐·건축물 등 47곳은 즉각적인 보수·보강조치 또는 사용금지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서울역 고가도로, 경기 오산종합시장, 부산 다대몰운대아파트, 대구 서변지하차도, 전북 내장산관광호텔 등 20곳은 2012년부터 매년 D등급의 안전진단을 받았지만 방치되고 있다. D등급은 주요 부재에 결함이 발생해 긴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하며 사용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태를 말한다.
이에 따라 이들 단체는 앞으로 ▲시설안전 점검·진단 내실화 ▲시설물 수명을 고려한 유지관리 적정 재원 및 배분 기준 마련 ▲시설안전분야 전문화 육성방안 연구개발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용훈 시설물유지관리협회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매년 시설물 사고로 국민 생명이 위협받고 경제적 손실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고 예방을 위해 시설안전 분야를 대표하는 4개 기관·단체가 뜻을 모아 포럼을 구성하게 됐다"면서 "시설안전 관련 정책이 사후 유지관리에서 사전유지관리체계로 바뀔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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