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이후 중간수사결과 발표…“세월호 수사, 331명 입건 139명 구속”
대검찰청은 21일 오후 세월호 침몰 이후 수사 진행 상황과 유 전 회장의 사전구속영장 재청구 경위를 설명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331명을 입건하고 그 중 139명을 구속했다. 그러나 유 전 회장을 포함해 유병언 일가의 핵심 인물은 소재 파악을 하지 못했고, 제대로 된 수사를 진행하지 못했다.
다만 검찰은 유병언 일가가 구원파 신도 등의 명의로 차명 소유했던 예금, 부동산, 자동차, 주식 등 1054억원 규모의 재산을 4회에 걸쳐 동결 조치했다. 또 국가의 구상권 행사를 위해 유 전 회장과 청해진해운 임직원 등의 재산 648억원 상당을 가압류했다.
검찰 관계자는 “유병언에 대한 구속영장이 새롭게 발부됐으므로, 추적에 총력을 기울여 반드시 유병언을 검거할 것을 약속드리며, 은닉재산 추적과 환수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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