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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콘텍 “상장 발판, 국산화 넘어 해외 진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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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진 신화콘텍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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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그간 해외 의존도가 높은 커넥터 시장을 국산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왔고 향후 국내외를 대표하는 글로벌 커넥터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코스닥 상장 예정인 커넥터 전문 개발·생산기업 신화콘텍의 이정진 대표이사는 18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커넥터는 정보통신기기, 컴퓨터, 가전제품, 자동차 등의 스마트화에 따라 끊임없이 활용영역이 넓어지고 있다”면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커넥터는 서로 다른 기능을 가진 전자부품을 연결해 하나의 기능으로 통합시켜 주는 장치다. 2002년 설립된 신화콘텍은 정보통신기기, 디스플레이 및 가전, 하드디스크(HDD) 등의 저장장치에 적용되는 커넥터를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의 63%, 24%를 차지하는 정보통신기기, 디스플레이 및 가전 부문에서 삼성전자, LG전자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국내 최초로 USB 3.0 커넥터를 개발하는 등 커넥터 국산화에 기여해 왔으며 그 결과 미국 시게이트(Seagate)사에 3년 넘게 독점 공급해 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진입장벽이 높고 기술집약적인 산업 특성을 감안해 창업 초기부터 가시적 성장성 확보를 위해 기술개발에 투자한 결과 설계부터 생산까지 내재화를 이뤄냈다”면서 “포트폴리오 다양화와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을 통해 세계적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신화콘텍이 인용한 커넥터산업 전문 연구 기관 Bishop & Associates의 지난해 산업 전망 조사에 따르면 세계 커넥터 산업은 오는 2017년까지 연평균 8.2% 성장해 600억 달러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특히 자동차 부문 커넥터산업이 오는 2018년까지 11.9%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이에 대비해 신화콘텍도 앞서 중국 법인에 이어 내년 가동을 목표로 베트남 공장 설립을 준비 중이며 고객사 또한 중국 업체 등으로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5% 수준으로 전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시장 활성화에 방점을 둔 가운데 놓칠 수 없는 자동차 시장도 이르면 내년부터 공략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화콘텍은 지난달 25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오는 21·22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30·31일 양일간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8100원~9100원이며 총 공모주식수는 160만주, 대표주관사는 현대증권이다. 공모자금은 해외 공장 증설 및 생산 설비 확장 등에 쓰일 예정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37억원과 86억원, 당기순이익은 65억원을 기록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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