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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여객기, 우크라이나서 지대공미사일에 피격됐다" CNN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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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여객기, 우크라이나서 피격(사진: YTN 방송화면 캡처)

말레이시아 여객기, 우크라이나서 피격(사진: YT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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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말레이시아 여객기, 우크라이나서 지대공미사일에 피격됐다" CNN방송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미사일에 격추된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부와 반군은 혐의를 부인하며 서로 상대방을 지목했다.
17일(현지시간) 러시아 국경 근처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승객과 승무원 295명을 태운 말레이시아 보잉777 여객기가 친러시아 반군이 발사한 미사일에 맞아 추락했다고 우크라이나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 보좌관 안톤 게라슈첸코가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지대공 미사일에 격추됐다"고 말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은 전했다.

또한 CNN 방송은 한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말레이 여객기가 추락하기 직전 지상에서 지대공 미사일용 레이더의 가동이 탐지됐다고 보도했다.
이 관리는 미국 관계 당국이 추락 여객기 근처에서 탐지된 지대공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의 궤적을 추적 중이라면서도, 누가 여객기를 공격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여객기가 추락한 지점은 러시아 국경에서 우크라이나 쪽으로 약 50㎞ 떨어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도시 '샤흐툐르스크' 인근 지역이다. 현재 이 지역은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통제하고 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교전 중이다.

현재 우크라이나 정부와 반군은 여객기 격추 혐의를 서로에게 돌리고 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공보실은 "정부군은 이날 공중 목표물을 향해 어떤 공격도 하지 않았다"며 반군에 혐의를 돌렸고, 우크라이나 국방부 또한 공식 성명을 통해 "반군 진압 작전 과정에서 정부군의 방공 미사일은 사용되지 않았으며 단 한 발의 미사일 발사도 없었다"고 밝혔다.

도네츠크주 분리주의자들이 자체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총리 알렉산드르 보로다이는 "반군에겐 상공 10㎞ 지점의 항공기를 격추할 만한 무기가 없다. 우리가 보유한 로켓은 사거리가 상공 3㎞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항변했다. 제1부총리 안드레이 푸르긴도 "여객기는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격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상공 10㎞ 지점의 목표물을 격추하기 위해서는 러시아제 방공 미사일 S-300이나 중단거리 고도 목표물을 요격하는 '부크' 미사일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로선 여객기 격추가 우크라이나 정부와 반군 중 어느 측의 소행인지 확인할만한 증거가 나오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규명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고 진상 규명이 아예 미궁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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