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현1-1재정비촉진구역 갈등 해법 찾는다
서대문구, 18일 오전 10시 구청 대강당서 주택정비사업 주민토론회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18일 오전 10시 구청 6층 대강당에서 북아현1-1재정비촉진구역 주민토론회를 열고 조합과 조합원 간, 시공사와 조합원 간 갈등해소를 통한 조합정상화 방안을 찾는다.
토론회에는 조합, 비대위, 자문위원회, 시공사인 현대건설 관계자들이 참석해 각자 의견을 내놓는다.
이들은 ▲조합임원 구성방법 ▲관리처분변경계획 ▲총회 개최 방법 ▲변경도급계약서상 공사비, 공사기간, 이자상환 조항 등을 주요 안건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토론회를 직접 주재할 문석진 구청장은 “각자의 의견을 충분히 개진하고 상대방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불신과 반목이 아닌 주민화합의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토론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북아현1-1재정비촉진구역은 북아현동 1-954번지 일대 7만7386.2㎡ 규모로 지난 2009년 시업시행인가, 2011년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하지만 총사업비 증가에 따른 사업성 하락으로 조합원 분담금이 늘어나면서 진통을 겪고 있다.
조합는 이달 임원임기 만료에 따른 임원선임 총회를 개최했지만 조합원 간 내부 갈등으로 총회가 무산됐다.
이에 다시 임원 선출을 위한 총회를 열려고 하지만 정관변경 및 임원출마자격을 놓고 조합원 간 갈등이 심해 총회 개최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관리처분계획변경인가 등을 앞두고 주민 합의가 절실한 시점에서 북아현1-1구역은 집행부 부재와 계속되는 갈등으로 사업추진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관리처분변경총회 지연을 이유로 2012년부터 이주비 지급을 중단해 현재 이주공정률이 86%인 상태에서 이주가 중단됐다.
또 이주비 지급과 국공유지 매입비 지출로 매월 이자가 5억~6억 원 발생하고 있는데 이를 조합원들이 고스란히 떠안아야하는 설상가상의 상황이다.
사실 주택정비사업장의 주민갈등 문제는 비단 북아현1-1구역만 문제가 아니다.
많은 사업장에서 사업이 중단되거나 정체되고 있는데 서대문구는 갈등이 있는 구역을 대상으로 올해 토론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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