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13 대중교통 현황' 조사결과, 통행의 75%는 '수도권'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하루 평균 대중교통 이용객은 1331만명, 1인당 이용량은 1.85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통행의 약 75%는 수도권에서 이뤄졌으며 통행비용은 승용차에 비해 한 달 20여만원이 절감됐다.
전국의 시내버스 중 이용인원이 가장 많은 노선은 경기도 부천의 88번 버스(대장동 종점~여의도환승센터)로 하루 평균 이용인원은 3만1040명에 달했다. 서울의 143번 버스(정릉~개포동)가 2만9981명으로 뒤를 이었다.
버스 정류장 중 승차인원이 가장 많은 정류장은 서울 사당역 정류장으로 하루 평균 15만7330명이 승차했고, 경기 수원역ㆍAK백화점 정류장이 15만1234명으로 나타났다.
승용차와 대중교통 이용자의 통행비용 및 통행시간을 비교분석한 결과, 통행비용은 수도권의 경우 대중교통 이용 시 1일 9088원, 한 달 19만9936원이 절감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통행시간은 30km를 기준으로 대중교통이 승용차에 비해 평균 최소 32분에서 최대 75분까지 더 소요됐다.
대중교통의 최대 화두는 '안전' '편리'로 나타났다. 대중교통 이용자 만족도(7점 만점 척도)가 2012년도 4.76점에서 2013년 4.78점으로 다소 향상됐다.
서비스 요소 중 '노선체계'가 4.87점, '환승할인'이 4.84점으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혼잡도'가 4.00점, '쾌적성'이 4.18점으로 가장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대중교통 이용자의 불편사항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해 국민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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