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호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주가가 지난 3일간 7% 이상 하락하며 단기조정을 보이고 있으나 이는 연초 대비 주가상승률이 67.3%를 기록하며 차익실현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실적호전이 지속되고 내년에도 성장성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돼 주가의 추가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부품 부문 외에도 자동차 부품, 디스플레이 부품 부문 등이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실적 성장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스마트폰 부품 매출 증가와 함께 반도체용 패키징, 디스플레이 부품, 자동차 부품 부문도 탄탄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발광다이오드(LED) 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내년부터 LED부문 흑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는 연간 596억원의 영업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초 이후 높은 주가 상승으로 인해 차익실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내년까지의 성장세를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이 상반기 대비 28.4% 늘어난 1904억원으로 예상돼 하반기 주가 상승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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