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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 정상회담서 국제기구 개혁 요구…은행설립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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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가 이번주 브라질 동북부 포르탈레자에서 제6차 정상회의를 연다. 브릭스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등 국제 금융기구의 개혁을 강력히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브릭스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IMF·세계은행의 개혁과 관련해 전례 없이 강한 목소리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폐막 성명에도 이런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브릭스의 국제 금융기구 개혁 요구는 자체 개발은행 설립 움직임과 연관 있다. 앞서 브라질 외교부의 주제 아우프레두 그라사 리마 정무차관은 "브릭스가 국제 금융기구 개혁을 여러 차례 촉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브릭스 개발은행 설립이야말로 국제 금융기구 개혁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브릭스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자체 개발은행 설립 협정에 서명할 계획이다. 브릭스는 은행 설립을 내년 말까지 마무리한 뒤 2016년 출범시킬 예정이다.

브릭스 개발은행의 슬로건은 '새로운 개발을 위한 은행'이다. 지속가능한 발전과 인프라 프로젝트를 집중 지원한다는 것이다.
브릭스는 개발은행의 초기 자본금으로 각국이 100억달러(약 10조1900억원)씩 출자해 모두 500억달러를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자본금은 앞으로 7년 안에 1000억달러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개발은행에는 회원국 아닌 다른 나라도 참여할 수 있다. 하지만 5개 회원국이 지분 55% 이상으로 운영의 주도권을 행사한다.

브릭스 개발은행이 출범하면 IMF와 세계은행의 역할을 일정 부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본부는 중국 상하이(上海)에 들어서고 총재 자리는 브라질인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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