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홍명보·허정무·황보관 줄줄이 사퇴…축구협회 개혁 시작되나
여론의 맹비난을 받던 홍명보 감독과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황보관 기술위원장이 줄줄이 사의를 표명했다.
허정무 부회장도 이날 홍명보 감독과 동반 사퇴했다. 그는 "단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홍 감독과 함께 동반 사퇴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월드컵 부진의 모든 책임은 떠나는 나와 홍 감독에게 돌려주시길 바란다"며 "그동안 받은 팬들의 많은 사랑을 제대로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황보관 기술위원장도 사퇴의사를 밝혔다. 지난 3일 한국 축구대표팀 공식응원단 '붉은악마'가 황보관 기술위원장의 해임을 요구한 바 있다. 이날 홍명보 감독과 허정무 부회장의 연이은 사퇴에 압박을 견디다 못한 황보관 위원도 동반 사퇴한 것으로 보인다.
연이은 사퇴 소식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10일 서울 종로 대한축구협회 회의실에서 "저를 비롯한 협회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성적 부진에 이은 최근 일련의 사태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스럽게 생각 한다"며 사과했다. 그는 "이젠 황보관 기술위원장의 사퇴를 통해 앞으로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기술위원회를 대폭 개편하고 후임 대표팀 감독을 조속히 선임할 것"이라며 한국축구의 개혁이 시작될 것을 알리는 말을 덧붙였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홍명보 허정무 황보관 사퇴 잘됐다" "홍명보 허정무 황보관 사퇴 이참에 싹 다 갈아엎자" "홍명보 허정무 황보관 사퇴 새 감독은 누구?"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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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빼려고 맞았는데 아이가 생겼어요"…난리난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