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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5개 권역별 '여성 대체인력지원센터'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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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출산·육아휴직 사용자는 증가하고 있지만 대체인력 채용비율은 5%대로 정체되고 있는 가운데, 결원이 발생하면 원하는 기업에 맞춤형 여성 대체 인력을 연계하는 '서울시 여성 대체인력지원센터'가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서울시는 출산·육아휴직으로 결원이 발생한은 기업에 맞춤형 여성 대체인력을 연계하는 여성 대체인력지원센터를 5개 권역별로 설치해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고용보험통계에 따르면 민간부문 기준으로 대체인력 채용비율은 2010년 5%, 2012년 5.2%로 정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여성능력개발원이 개최한 포럼에서도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실제 대체인력을 고용하는 대신 조직 내에서 업무배치 조정을 통해 인력 부족을 해결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체인력지원센터는 보육교사, 일반사무, 회계경리, 교육강사, 디자인, 보건복지 등의 기본 직무교육을 받았거나 경력·자격을 보유한 이들을 대상으로 대체인력 풀(Pool)을 구성해 매칭해 주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대체인력 풀은 올해 1000명까지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5개 센터는 서울시 광진구 여성능력개발원 내에 총괄센터를 두고, 권역별로 남부(금천구)?북부(노원구)?중부(마포구)?서부(양천구)여성발전센터에 각각 설치됐다. 시는 하반기에 권역센터 1개소를 추가 설치해 서울 동·서·남·북·중부의 권역별 지원체계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센터 운영을 통해 ▲경력단절 여성에게 일 경험 제공 ▲재직 여성에게 지속가능한 일 환경 조성 ▲기업에게 노동력 수급안정성 확보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또 대체인력으로 일하고 싶은 여성과 여성 대체 인력을 채용코자 하는 기업의 신청을 상수 접수한다고 밝혔다. 특히 특화직무로 보육교사 200명을, 보편직무로는 일반사무·회계경리로 800명을 모집한다는 방침이다.

대체인력 근무를 원하는 여성이 센터에 지원하면 직무경험 검증, 심층취업상담, 단기 집중 직무훈련, 취업연계, 사후관리, 재취업 연계 등 6단계 서비스를 지원받는다. 기업은 휴직자 발생 1~2달 전에 대체인력 사용 예약을 하면, 센터에서 사전 직무 교육을 받은 여성인력을 적시에 채용할 수 있도록 연계한다.

조현옥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여성 대체인력지원센터는 경력단절 여성, 재직여성, 대체인력 채용희망기업 모두를 위한 여성일자리 종합정책"이라며 "이를 통해 눈치 안보고 맘 편히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문화 확산은 물론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효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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