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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경제통상포럼] 박삼구 회장 "난징 금호타이어공장 이전 긍정적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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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김은별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4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만나 금호타이어 난징 공장 이전 문제에 대한 긍정적인 답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중 경제통상 포럼에 참석한 박 회장은 시 주석을 만나 금호타이어 난징 공장 이전 문제에 대해 이같은 답을 얻었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 는 1996년 중국 장쑤성 난징 도심에 승용차용 타이어 생산 공장(연간 1300만 생산)을 짓고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최초 공장 건립 당시 허허벌판이었던 지역이 도시화 진행에 따라 도심에 포함되면서 시정부가 금호타이어에 공장 이전을 건의했었다. 이후 시정부와 금호타이어는 공장 이전에 대한 보상액을 논의하고 있는 상태였다.

다만 박 회장은 "시진핑 주석과의 일대일 면담은 할 수 없었다"며 짧은 만남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 회장은 이날 포럼 참석 전 "한·중 해저터널을 중국과 같이 하길 희망한다"며 "(시진핑 주석과) 따로 만나 얘기할 기회는 없을 것 같지만 하지만 한·중 해저터널을 한 번 같이 했으면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이어 "(해저터널을 통해) 양국간 인적교류가 1000만~2000만명까지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지난 2009년12월18일 당시 시진핑 중국 국가 부주석과 조찬 회동을 가지며 한·중 해저터널 건설을 제안했었다.

당시 시진핑 부주석도 중국과 대만 간에도 해저터널이 추진되고 있으며 한국과 중국 간에도 해저터널일 가능할 것으로 본다는 답을 건넸다.

이후 박 회장은 국내에서는 2012년 9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개최한 관광산업특별위원회에 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한 가운데 "한국 방문객의 50%가 넘는 중국, 일본 관광객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 해저터널 건설 방안 논의를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해 중국의 탕자쉬안 전 국무위원과 만나 양국 간 교류 활성화 및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던 중 한·중 해저터널 건설을 제안한 바 있다.

박 회장은 당시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이 연간 200만 명이 넘는데 13억 명의 중국인이 한 번씩 한국을 방문하려면 650년이 걸린다"며 "해저터널을 뚫으면 한·중 교류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박삼구 회장이 한중우호협회장으로서 한국과 중국간 민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해저터널 건설에 대한 얘기를 건네고 싶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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