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45)이 축구대표 팀을 계속 지휘한다.
한국은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1무 2패를 기록,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16년 만에 승리 없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성적 부진은 홍명보 감독의 능력에 대한 회의와 축구협회의 대표 선수 선발 방식 등 행정에 대한 비난을 초래했다.
홍 감독은 대표 팀 구성 과정에서 경기력보다는 친분 위주로 선수를 선발했다는 논란에 싸였다. 소속 팀에서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선수는 대표 선수로 뽑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우고도 경기에 전혀 나가지 못하던 후보 선수 박주영(29·당시 아스날)을 선발해 거센 역풍을 맞았다. 1차 엔트리 발표 때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절정의 경기력을 보이던 박주호(27·마인츠)를 뽑지 않아 논쟁을 일으켰다.
축구협회는 홍 감독의 계약기간은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대회(2015년 1월 4~ 26일)까지라고 확인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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