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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기방어 위해 소기업 대출 규제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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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중국이 경기 하강을 막기 위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은행 돈줄을 풀었다.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CBRC)는 30일 은행 예금 대비 대출 비율 관련 규정을 완화했다고 발표했다. CBRC는 건전성 규제 차원에서 은행 대출을 예금의 75% 이내로 제한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CRBC는 1일부터 은행 예금에 기업과 개인의 양도성 예금증서(CD)를 포함하고 소기업과 농촌에 빌려준 돈은 대출에서 제외한다. 이와 함께 만기 1년 이상인 채권을 담보로 빌려준 자금도 대출에 포함하지 않는다.

이번 조치로 은행이 중소기업에 더 많은 돈을 대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또 은행의 예금 금액이 커지고 대출 잔액은 작아져 은행이 75% 비율을 지키면서 빌려줄 수 있는 여력이 커켰다. 블룸버그는 대출 비율 상한에 걸렸던 교통은행 같은 은행이 이번 조치에 따라 돈을 더 빌려줄 수 있게 됐다고 예를 들었다.

CBRC는 앞서 지난달 6일 이 조치를 발표했다. CBRC 왕자오싱 부위원장은 “소기업의 자금조달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대출을 늘리고 대출 승인 절차를 더 효율적으로 바꾸고 대출 비용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중국 금융당국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24년중 최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자 금융완화에 나섰다.

리커창 총리는 지난 5월말 열린 국무원 회의에서 “경제 성장이 둔해지고 있기 때문에 자금조달 비용을 낮추고 대출이 합리적인 수준에서 증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맞춰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달 26일 공개시장조작에서 올해 2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환매조건부채권(RP) 발행을 중단했다. 시중자금이 RP 발행을 통해 흡수되지 않게 됐고, 이에 따라 시중에 120억위안이 순방출되는 효과가 발생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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