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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방장관 이취임식… 선비형 한민구장관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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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신임국방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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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방부장관 이.취임식이 30일 오후 5시에 거행된다. 지난 2010년 12월 4일 취임한 김 장관은 3년 7개월 가까이 잡은 지휘봉을 이날 한 신임 장관에게 공식적으로 넘겨 주고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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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직후인 2010년 12월 4일 국방장관에 취임 당시 "우리는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결코 두려워해서도 안 된다"며 북한이 추가 도발하면 자위권 차원에서 강력 응징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이후 북한의 도발에 대한 응징 의지를 피력할 때 눈에 힘을 주고 강한어조로 말해 '레이저 김'이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대북 강성 이미지가 강하다.

2010년 12월 4일 국방장관에 취임당시 김관진 안보실장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로 흔들리던 군심(軍心)을 추스르고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비한 안보태세를 튼튼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역대 국방장관 중 대국민 인지도가 가장 높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북한은 김 신임 안보실장의 국방장관 재임기간 '특등 호전광', '역도', '괴뢰패당 우두머리', '첫 벌초대상' 등의 원색적인 용어를 쓰면서 비난해 왔다. 이 때문에북한이 가장 싫어하는 국방장관이라는 평가도 받았다. 북한은 이번 인사 전 김 국방장관이 국가안보실장 후보로 강력히 거론되자 지난달 29일 조평통 대변인 담화를 별도로 내고 비난하기도 했다.
후임장관인 한민구 신임 장관은 외형적으로 보면 김 장관과 대조적이다.

김 장관이 '강골'로 보인다면 한 신임 장관은 '선비형'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신임 장관은 흰머리가 그의 트레이드 마크였지만 지난 29일 국회 인사청문회때는 이런 평가를 의식한 듯 검은 머리로 염색을 했다. 야전과 정책 분야에 대한 안목과 식견을 고루 갖춘 대표적인 '문무겸비형'으로 평가받는 한 신임 장관은 구한말 항일 의병장이었던 한봉수 선생의 손자이기도 하다.

한 신임 장관은 '유연하게 보인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합참의장 재임 시절 이미 북한 도발시 원점 타격이라는 개념과 대응 원칙을 정립했다"면서 "속을 보여줄 수 없지만 누구보다 강한 사람"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인사 청문회장에서 합참의장 때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때 소극적으로 대응했다는 비판이 나오자 "앞으로 북한이 전직(김관진) 장관 이상 가는 비난을 (나에게) 하게 될 것"이라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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