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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국방후보자 "GOP사고는 병사간 인화문제라고 생각"

최종수정 2014.06.29 17:44 기사입력 2014.06.2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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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국방장관 후보자

한민구 국방장관 후보자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민구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최근 강원 동부전선 GOP(일반전초)에서 총기 사고 원인에 대해 "병사들과의 관계에서 인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29일 국회 국방위 인사청문회에서 GOP 총기사고 발생이후에 대한 조치에 대해서도 "사고 후 실질적으로 조치를 했는데 (진돗개 하나) 발령은 늦었다고 안다"고 답했다.
군은 동부전선 총기사고 후 약 2시간이 지나서야 진돗개 하나가 발령되고 주민 대피령도 제대로 고지되지 않는 등 늑장 대처를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임병장이 총기와 실탄, 수류탄으로 무장하고 탈영한 심각한 상황임에도 인근주민들은 2시간이 넘도록 이 사실을 몰랐다는 것이다.

강원 고성군 육군 22사단 55연대 모부대에서 임모(23) 병장이 처음 수류탄을 터뜨린 것은 21일 오후 8시 15분. 사단은 오후 8시 20분 사고 상황을 접수했지만 임 병장은 이미 달아난 뒤였다. 다시 5분 뒤에 군단에 보고가 올라갔고 3분 뒤인 8시 28분에 사단 내에 위기조치반이 소집됐다. 일반전초(GOP) 전역에 병력이 투입됐으며 임 병장이 민간에 위협을 가할 것을 우려해 차단선이 설정됐다.

하지만 최고 비상 경계태세로 군과 경찰이 수색에 총동원되는 ‘진돗개 하나’가 고성 전역에 발령된 것은 사건 발생 2시간 후인 오후 10시 12분이었고 사고 소식은 이보다 더 늦은 오후 10시 40분쯤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한편, GOP(일반전초) 총기난사범인 임모(22) 병장의 몸 상태를 4∼5일 더 지켜본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임 병장을 치료 중인 국군강릉병원 주치의는 임 병장의몸 상태를 앞으로 4∼5일 더 지켜봐야 한다는 소견을 내고 있어 이번 주말께나 구속영장을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범행 동기 등 임 병장에 대한 군 수사기관의 본격적인 수사는 이번 주말께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군은 사건 당일 현장 상황과 임 병장 진술 여부, 앞으로 수사 방향 등에 대해 30일 간략히 설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수사기관 관계자는 "누군가 해당 소초 근무일지에 '해골' 그림을 그려놓았지만 임 병장을 겨냥한 것인지는 아직 모른다"면서 "처음에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을 거부했으나 지금은 이런저런 진술을 하고 있지만 그 진술도 엇갈리는 부분이 많아 종합적으로 판단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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