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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제철 채권단, 워크아웃 등 '플랜 B'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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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제철, 30일 자율협약 신청 예정
신보 차환발행 불투명해지자 워크아웃 등 '플랜 B' 논의키로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동부제철 채권단이 오는 30일 자율협약이 체결되지 않을 상황에 대비해 워크아웃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27일 채권단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동부건설 채권은행들이 30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본점에서 동부제철의 처리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동부제철은 오는 30일 채권단에 자구계획 이행안을 첨부한 자율협약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자율협약은 일시적인 유동성이나 신용 위험으로 도산 위기를 맞은 기업을 구제하는 제도다.

산은 관계자는 "채권단은 자율협약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플랜 B'를 논의하는 것이며 워크아웃도 여러 방안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플랜 B를 검토하게 된 이유로 신용보증기금의 차환발행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을 꼽을 수 있다. 산업은행이 동부제철에 자율협약을 제안했지만 이는 내달 7일 만기가 돌아오는 동부제철 회사채 700억원의 차환발행 승인을 전제로 한 것이었다.

차환 발행이 승인되면 회사채 신속인수제도가 적용돼 산업은행이 인수한 200억을 제외한 500억원 가운데 60%인 300억원을 신보가 인수하기 때문이다. 신보가 차환 발행을 거부할 경우 회사채 만기도래분만큼 채권단의 지원 부담이 늘어난다.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당진발전 패키지 매각이 무산되자 신보는 동부제철이 자율협약 체결에 합의한 상황에서 재무적 불확실성을 해소할 충분한 방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차환 지원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동부제철의 총 차입 규모는 2조6000억원에 달한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1조400억원)의 여신 규모가 가장 크고 정책금융공사(2800억원), 수출입은행(2000억원), 우리은행(2000억원), 농협(1800억원) 등이 주요 채권단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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