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장관은 이날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가 서울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개최한 '제5회 6ㆍ25 납북 희생자 기억의 날' 행사에서 "정부는 전시 납북자의 생사 확인·상봉·서신 교환을 추진하고 나아가 송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매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류 장관은 납북자 가족들이 가족의 생사를 확인할 수 없는 슬픔과 사회적 낙인의 고통을 감수해야 했다고 위로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위를 지키는 것은 국가의 책무를 넘어선 국가의 존재 이유"라고 역설했다.
그는 "정부는 가족들의 신고와 전국 범위의 실태조사를 병행하고 납북 피해자의기억과 사연을 담은 기념관과 추모탑 건립도 추진하는 등 납북 피해의 진상 규명에도 한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6·25전쟁 납북피해 진상규명 및 납북피해자 명예회복위원회가 독립운동가 백관수 선생 등 119명을 6·25전쟁 납북자로 추가로 인정하면서 지금까지 정부가인정한 6·25 납북자는 모두 3024명으로 늘어났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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