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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 "신흥국, 보호무역주의로 가장 큰 타격"

최종수정 2014.06.27 09:36 기사입력 2014.06.2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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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활발해진 세계 각국 보호무역주의 조치로 신흥국이 가장 큰 희생양이 됐다는 세계은행(WB) 보고서가 나왔다.

26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WB은 이날 '일시적 무역 장벽temporary trade barriers)'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주요 20개국(G20)이 수입한 제품의 2.4%가 일시적 무역 장벽에 부딪혔다고 밝혔다. 금융위기 발생 이전인 2007년 1.8%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WB은 보호무역주의 조치에 가장 큰 피해를 본 곳은 수출 경제 비중이 높은 G20 내 신흥국 제조업계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중국 수출의 6.4%가 G20의 반덤핑 조치·각종 무역장벽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보호무역주의에 영향을 받은 미국 수출 비중 1.2%의 다섯 배 수준이다.

신흥국과 신흥국사이의 무역, 이른바 '남남(南南)무역'에서 보호주의가 기승을 부렸다는 점도 특징으로 부각됐다. 즉, 신흥국이 가동하고 있는 각종 무역 제한 조치들이 또 다른 신흥국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얘기다. 1980년대만 해도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거셌다.

보호무역주의는 글로벌 경제 성장 위협 요소라는 지적을 받기도 한다. M&G 인베스트먼트의 앤서니 도일 애널리스트는 "보호무역주의는 환율전쟁과 함께 세계 경제성장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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