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6일 안순일 연세대 교수, 예상욱 한양대 교수 등 전문가들과 올해 엘니뇨 발생 가능성과 잠재강도 전망을 위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이같은 회의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여름철 발생할 대기와 해양의 상호작용 양상에 따라 강한 엘니뇨로 발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엘니뇨가 시작되면 바람의 방향이 정반대가 되면서 페루 등 남미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동남아지역은 가뭄이 드는 등 이상기후 현상이 생긴다.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철 이상고온, 여름철 이상저온과 집중호우가 발생한다.
엘니뇨 감시구역(열대 태평양 Nino3.4?지역: 5°S∼5°N, 170°W∼120°W)에서 5개월 이동평균한 해수면온도의 편차가 0.4℃ 이상(-0.4℃ 이하) 나타나는 달이 6개월 이상 지속될 때 그 첫 달을 엘니뇨(라니냐) 발달의 시작으로 본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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