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국토교통부는 27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건설공제조합에서 '국가교통 데이터베이스(DB) 품질 제고 방안 세미나'를 열고 국가교통DB의 교통SOC 투자정책 활용 여부에 대한 성과와 향후 개선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국가교통DB사업은 산발적으로 수행되던 개별교통조사를 통합해 국가교통조사로 일원화하고 도로·철도·공항·항만 등 교통 SOC 사업에 대한 타당성 평가를 포함, 각종 투자평가 사업에 표준화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2010년 이후 개통된 도로·철도사업을 대상으로 교통수요 예측치와 실측치를 비교·분석한 결과, 국가교통DB를 기초자료로 활용한 사업의 정확성이 그렇지 않은 사업에 비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부는 앞으로 여객분야에서는 ▲첨단교통자료를 활용한 국가교통조사자료의 품질 개선 ▲조사예산 절감 ▲교통수요예측모형의 고도화 ▲대규모 교통시설의 유발원단위 조사 확대시행 등을 계획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교통 SOC 투자여건의 변화와 국가교통DB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올해부터 2018년까지 제2차 국가조사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국가교통DB 원시자료를 민간에도 제공해 교통분야의 연구활동을 확대지원하고 교통 SOC투자정책의 투명성과 활용성을 증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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