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교통 SOC 투자계획 실효성 확보방안 공청회'…중기투자계획 재검토
국토교통부는 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교통 SOC 투자계획 실효성 확보방안 공청회'를 열고 교통 SOC 투자계획과 예산상 불일치를 해결하기 위한 개선 방안을 발표한다.
이에 국토부는 계획~예산~건설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총괄 예산배분방식으로 전환하고, 예비타당성조사 과정에서 주무부처가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내외적 환경 변화와 정책 방향을 고려해 적정투자 규모와 투자 배분 비율을 정기적으로 재검토 하는 등 제도를 개선해 교통계획이 예산편성, 집행 과정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 자리에서 교통계획간 비연계 문제를 해결하려면 개별 교통계획 수립과 재검토 주기를 국가기간교통망계획(20년 주기), 실천계획인 중기교통시설투자계획(5년 주기)과 일치시켜야 한다고 제안할 예정이다. 중기교통시설투자계획의 투자 우선순위 선정 원칙도 마련하고 이를 개별계획을 수립할 때 최대한 반영하는 식이다.
국토부는 이번 개선사항을 시범적으로 적용, 연내 중기교통시설투자계획을 재검토해 사업을 조정하는 한편 합리적인 투자규모와 배분비율을 제시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 제4차 중기교통시설투자계획(2016-2020년)을 수립해 합리적이고 종합적인 교통 SOC투자계획을 제시할 것"이라면서 "국가재정운용계획 수립을 위한 중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