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우리헌법만들기 공모전 시상식…올해 대상은 초등학교 1학년 학급헌법
이름만 보면 무엇인지 알기 어려운 내용이지만 올해 ‘우리헌법만들기’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이다. 주인공은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 엄마, 아빠 품을 벗어나 학교라는 공간에서 공동체의 규칙을 지켜나가는 아이들이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올해 대상을 받은 작품은 대구 서재초등학교 1학년 5반의 ‘별빛세상 시간표 학급헌법’이다. “24개의 별빛이 온 세상을 아름답게 비추듯 나의 노력과 정성으로 친구를 사랑하고 몸에 밴 배려 정신으로 헌신하는 바 이제 별빛세상의 일원으로 다음과 같이 시간표 헌법을 제정 공포한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제1조는 ‘즐거운 하루를 위해 친구와는 반갑게 악수하며 반가워 ○○야! 보고 싶었어요, 선생님! 헤어질 때는 안녕! 노래를 부릅니다’는 내용으로 돼 있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가정, 학급, 직장에서 헌법 만들기에 직접 참여하고 이를 소중하게 실천해 나가는 경험과 노력이 우리 가족과 학교, 사회의 건강을 지켜주고 우리나라를 따뜻한 신뢰사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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