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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역도 뉴노멀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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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올해 세계 무역 규모가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는 예상이 힘을 얻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경제 일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올해 세계 무역 증가율이 4%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글로벌 무역 증가율이 3년 연속 세계 경제성장률과 비슷하거나 더 낮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10년 만에 처음 예상되는 현상이다.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세계 무역 성장률이 세계 경제성장률의 배를 웃돌던 시절은 사라지는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6%로 내다보고 있다.

당초 올해가 금융위기 이후 이어진 경기부진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원년이 될 것이라던 전문가들의 예상도 빗나갈 듯하다. 세계무역기구(WTO)가 집계한 올해 1분기 세계 무역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하는 데 그쳤다. 성장률이 전년 동기의 절반에 그치며 WTO의 올해 전체 예상치인 4.7% 달성도 불가능할 듯하다.

계절 요인을 적용한 달러화 표시 글로벌 수출 규모는 겨우 0.5% 증가했다. 네덜란드의 싱크탱크인 경제정책분석국(CPB)은 올해 1분기 글로벌 무역 규모가 전 분기 대비 0.8% 줄었다고 발표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세계 무역 성장률을 3.6%로 제시하고 있다.
OECD는 올해 1분기 주요 7개국(G7)과 브릭스(BRICs: 브라질ㆍ러시아ㆍ인도ㆍ중국ㆍ남아프리카공화국)의 수출 증가율이 2.6%까지 낮아졌다며 선진국은 물론 신흥국도 수출 중심의 성장동력을 잃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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