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영국 경제 일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올해 세계 무역 증가율이 4%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초 올해가 금융위기 이후 이어진 경기부진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원년이 될 것이라던 전문가들의 예상도 빗나갈 듯하다. 세계무역기구(WTO)가 집계한 올해 1분기 세계 무역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하는 데 그쳤다. 성장률이 전년 동기의 절반에 그치며 WTO의 올해 전체 예상치인 4.7% 달성도 불가능할 듯하다.
계절 요인을 적용한 달러화 표시 글로벌 수출 규모는 겨우 0.5% 증가했다. 네덜란드의 싱크탱크인 경제정책분석국(CPB)은 올해 1분기 글로벌 무역 규모가 전 분기 대비 0.8% 줄었다고 발표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세계 무역 성장률을 3.6%로 제시하고 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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