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베두 사무총장은 8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다음주 WTO가 올해 세계 무역 규모 성장률 예상치를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WTO는 올해 세계 무역 규모가 4.5% 가량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었다. 지난해 세계 무역 성장률도 전망치였던 2.5%에 못 미치는 2% 내외에 그친 것으로 최종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의 취약한 회복세와 신흥국의 성장률 둔화에 영향받은 현상이라는 분석이다.
아제베두 사무총장은 "(세계 무역이) 크게 반등한다는 느낌은 없지만 그렇다고 크게 하향추세에 있는 것도 아니다"며 "미국 경제의 상승세가 두드러지지만 유럽의 회복세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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