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은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월드컵 한국과 알제리의 H조 2차전에 콜롬비아 출신 윌마르 롤단(34)이 주심을 맡는다고 20일 발표했다.
FIFA가 소개한 바에 따르면 롤단은 이번 월드컵 심판 최종 후보자 가운데 가장 젊은 주심으로, 2008년부터 국제심판으로 활동했다. 23세부터 콜롬비아 최상위 리그에서 경력을 쌓았고, 2012년과 2013년에는 남미 클럽선수권대회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전의 심판을 맡았다. 지난해 터키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과 2010년 유스올림픽에도 참가했다.
롤단 주심과 호흡을 맞출 부심에는 같은 콜롬비아 출신의 에두아르도 디아스와 에콰도르의 크리스티안 레스카노 심판이 선발됐다. 대기심은 알리레자 파그하니, 예비 부심에는 하산 캄라니파르 심판(이상 이란)이 각각 배정됐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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