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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환의 삼바, 브라질 월드컵!⑪]알제리전, 날씨는 우리 편이다

최종수정 2014.06.20 11:14 기사입력 2014.06.2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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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은 2014 브라질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브라질 축구 전문가인 문성환 SPOTV 해설위원(30)을 객원해설위원으로 위촉했다. 브라질 현지의 생생한 뉴스를 전달하는 한편 전문가다운 식견으로 독자들이 브라질 월드컵을 남김없이 맛보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편집자 주]

'티키타카 무적함대 거함' 스페인이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두 차례 패배는 참혹해 보이기까지 했다. 무엇이 지난 대회 우승팀을 이 모양으로 만들었을까. 물론 네덜란드와 칠레가 워낙 강했고, 경기운영도 잘했다. 여기에 남미 대륙 특유의 기후도 스페인 선수들을 괴롭게 했을 것이다.

브라질의 국토 면적은 한반도의 37배에 이를 정도로 넓다. 남미 대륙의 거의 절반(47.3%)을 차지하며 러시아와 캐나다,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나라다. 국토의 10분의 9 가량이 적도와 남회귀선 사이에 있다. 국토의 대부분이 남반구에 속해 있고, 국토 면적의 7%만 북반구에 걸쳐 있다.

브라질은 우리나라와 반대로 남쪽으로 갈수록 날씨가 선선해진다. 여름은 11월에서 4월 사이, 겨울은 5월에서 7월 사이로 지형에 따라 다양한 기후를 보이며 지역에 따라 크게 열대와 아열대, 온대로 구분된다. 아마조니아를 중심으로 북부에 있는 열대 지역은 비가 많이 오는 고온 다습한 곳이며, 중앙 고원과 남부 고원의 일부 지역은 기온은 높으나 비가 적은 아열대 기후로 5월과 9월 사이에 건기가 찾아온다. 남부 고원은 브라질 최대의 곡창 지대로, 연평균 기온이 섭씨 17~19도 사이의 따뜻하고 적당한 비가 내리는 온대 기후 지역이다.

대한민국과 러시아의 첫 번째 경기가 열린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은 해발 165m에 열대지방 특유의 더위와 습도로 6월 최고 기온이 37도 까지 올라가는 아주 악명 높은 경기장이다. 그래서 자국리그 선수를 많이 차출한 러시아보다는 한국이 기후 면에서는 유리할 수도 있었다.
알제리와의 경기가 열리는 포르투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경기장이 있는 지역은 평균기온 18~20도, 해발 45m로 온도로만 보면 한국 가을 날씨다. 그러나 일교차가 심한 브라질에서 느끼는 저녁 기온은 한국의 늦가을에서 초겨울 날씨로 느껴진다. 그렇기 때문에 북아프리카의 알제리보다 한국이 기후라는 조건에서는 유리한 면이 있다고 기대한다.

그러면, 벨기에와 경기를 하는 상파울루 코린치안스 경기장은? 기온은 20~22도 사이로 비교적 좋은 편이지만 해발 795m의 고지라는 점이 신경쓰인다. 이 조건이 어느 팀에 유리할지 알수없다. 경기에 영향을 미칠 가장 큰 변수는 기후나 해발고도가 아니라 2차전까지의 경기결과일 것이다. 알제리를 이겨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다.

◆문성환 객원해설위원

문성환객원해설위원

문성환객원해설위원


문성환객원해설위원

1984년 7월 경기도 부천에서 태어나 안산 선부초등학교와 여주 중학교 졸업하고 브라질로 축구 유학을 떠나 현지 학교를 다녔다. 2000년 브라질 프로축구 세네 유스팀인 뉴 호피 에스콜라(new hope escola)에서 2년 동안 축구 유학을 했고, 2003년부터 스페인 레우스(Reus) 대학교에서 스포츠 마케팅과 에이전시 공부를 했다. 브라질 유학시절 인연으로 2011년부터 상파울루주 2부 리그 아틀레티코 소로카바(AT. Sorocaba) 팀의 국제마케팅 업무를 담당해왔다. 국내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SH 스포츠에이전시와 축구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스포츠전문 채널 SPOTV 해설위원.

<'객원해설위원 칼럼은 아시아경제신문의 논지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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