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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선제골을 부탁해, 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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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알제리전, 너만 믿는다

김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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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구아수(브라질)=김흥순 기자]축구대표팀이 16강에 가려면 알제리를 이겨야 한다.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포르투 알레그리의 에스타디오 베이라히우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두번째 경기. 태극전사들은 첫경기 패배로 독이 오른 알제리를 어떻게 요리할 것인가. 키 플레이어 중심으로 짚어봤다.

▶김신욱= 선제골이 필요하다. 바히드 할릴호지치(62) 알제리 감독은 4-3-3 전술을 쓰지만 리드를 잡으면 문을 잠가버린다. 18일 벨기에와 경기에서 전반 1-0으로 앞서자 극단적인 수비로 전환했다. 사실상 4-5-1에 가까웠다. 벨기에가 2-1로 역전승했지만 진땀을 뺀 뒤의 일이다. 이런 알제리에 선제골을 내줬다간 시멘트벽에 대고 공을 차는 꼴이 될지 모른다.
196㎝나 되는 김신욱(26ㆍ울산)의 높이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알제리는 마지드 부게라 (190cm), 라피크 할리시(187cm) 등 중앙수비수들의 키가 작지 않다. 그런데도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제공권에 약점을 드러냈다. 194㎝의 마루앙 펠라이니(27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막지 못했다. 펠라이니는 후반 25분 헤딩골을 넣었다. 김신욱이 선발로 들어간다면 펠라이니처럼 용감하게 몸을 쿵쿵 부딪치며 싸워 줘야 한다.

▶한국영=소피안 페굴리(25ㆍ발렌시아)는 '알제리의 지단'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올시즌 32경기에 출전해 네 골과 도움 여덟 개를 기록했다. 벨기에와 경기에서도 득점했다. '알제리의 메시'는 야신 브라히미(25 그라나다)다. 드리블이 눈부시다. 올시즌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에서 경기당 드리블을 평균 4.7회 기록하며 메시(4.6회)를 제치고 전체 1위에 올랐다. 벨기에와 경기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한국과의 경기에는 나올 가능성이 크다. 페굴리와 브라히미의 패스와 드리블을 미리 끊어내야 한다. 한국영(24ㆍ가시와레이솔)이 해야 할 일이다. 김남일의 뒤를 잇는 '진공청소기'. 경기가 끝난 다음 그의 유니폼은 누구보다도 지저분해야 한다.

▶이근호=한국은 후반에 강하다. 홍명보(45)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대표 팀이 기록한 열여섯 골 중 열 골이 후반전에 나왔다. 알제리는 후반에 약하다. 최근 아홉 경기에서 내준 열네 골 가운데 열 골이 후반에 나왔다. 홍 감독은 후반 교체 카드로 공격수들을 먼저 생각하고 있다. 교체돼 들어간 선수들이 골을 터뜨릴 확률이 높다. 체력이 강해 보이지 않는 알제리의 문전은 이근호(29ㆍ상주)처럼 활동량이 많은 교체 선수들의 사냥터다. 지동원(23ㆍ도르트문트)도 출전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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