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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지사 퇴임선물은 3천원짜리 '삼색볼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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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공관을 찾은 인사들과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공관을 찾은 인사들과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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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8년 임기를 마치면서 직원들로부터 의미 있는 '퇴임' 선물을 받았다.

이화순 도 기획조정실장은 지난 17일 도지사 공관에서 열린 퇴임 만찬에서 간부공무원을 대표해 김 지사에게 '삼색 볼펜'을 선물했다. 또 이양형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명예소방관' 증서를 전달했다.
삼색 볼펜 아이디어는 박수영 도 행정1부지사가 냈다.

박 부지사가 전하는 삼색 볼펜의 의미는 이랬다.

"빨강은 열정·진보·여(與)를, 파랑은 냉정·보수·야(野)를 상징하고 검은색은 통합을 의미한다. 따라서 삼색 볼펜처럼 대한민국의 모든 세대와 이념, 사상과 갈등을 통합하는 큰 정치인이 되어달라는 의미로 삼색 볼펜을 선택했다."
김 지사는 이날 삼색 볼펜 선물을 받고 감동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김 지사는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선물을 받았다. 이양형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소방공무원을 대표해 명예소방관증을 김 지사에게 전달했다.

소방공무원은 김 지사에게 아픔을 주기도 했다. "나 도지사인데…"로 시작되는 관등성명 논란과 해당 소방공무원 좌천 등으로 우여곡절을 겪었다. 하지만 김 지사를 아는 사람들은 김 지사의 소방공무원들에 대한 사랑이 각별하다는 데 입을 모은다.

도 관계자는 "김 지사는 소방공무원 예산의 98%를 경기도가 맡고 있는 상황에서도 소방대원 3교대 근무 실현을 위해 많은 인력을 채용해왔고, 후생복지 등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그래서일까. 이날 명예소방관증에는 '지난 8년간 119도지사로서 경기도의 가장 낮은 곳에서 더 뜨겁게 도민 안전을 위해 헌신한 귀하를 위해 6500명 소방공무원과 2만여명 의용소방대원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았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한편 이날 만찬에는 박 부지사와 김희겸 행정2부지사, 남충희 경제부지사와 본청 및 북부청 실·국장 20명이 참석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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