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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 손흥민, 경고 받으며 러시아 진영 휘저어 "형들 믿고 편하게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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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MOM으로 선정됐다.(사진:MBC 중계화면 캡처)

▲손흥민이 MOM으로 선정됐다.(사진:MBC 중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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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MOM 손흥민, 경고 받으며 러시아 진영 휘저어 "형들 믿고 편하게 뛰어"

'손세이셔널' 손흥민(22·레버쿠젠)이 러시아전에서 MOM(Man Of the Match·경기 최우수선수)으로 선정돼 화제다.
손흥민이 18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2014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 한국-러시아 경기에서 FIFA 선정 최우수선수에 등극했다. 이날 한국은 러시아를 상대로 1 대 1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후반 23분 이근호(29·상무)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6분 뒤 케르자코프(32·제니트)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아쉽게 승점 1점을 따는데 그쳤다.

이날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생애 첫 월드컵 경기에서 84분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3개의 슈팅을 기록했다.그는 빠른 돌파와 왕성한 활동량으로 러시아 진영을 휘저었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구자철의 패스를 이어받아 왼쪽에서부터 중앙으로 파고들며 수비를 흔들었다. 전반 39분에는 박주영이 헤딩으로 떨어뜨린 공을 잡아 오른발 인프런트로 슛을 날렸지만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옆에 든든한 형들이 있어서 경기를 편안하게 했던 것 같다"며 "월드컵 첫 경기에서 좋은 단추를 꿰맸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손흥민 MOM 선정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MOM 손흥민, 축하한다" "MOM 손흥민, 대단하다" "MOM 손흥민 자랑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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