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는 17일 '재난 안전 관리시스템 결과보고 회의'를 열고, 소관 시설물 전체에 대해 총체적인 안전점검과 재난관리시스템 재점검 실시 결과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결과 지자체 관리 대상을 포함한 1만7447개 저수지 가운데 1199개는 보수·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보수·보강에 6300억여원이 들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관계 당국과 우선 순위를 고려해 보수·보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총저수향 30만㎥ 이상 저수지 1205개를 대상으로 수립하게 돼 있는 저수지별 비상대처계획도 55%만 수립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올해 161곳에 대한 비상대처계획을 수립하고, 377개는 2017년까지 계획 수립을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이다.
71곳에 이르는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한 점검결과 15곳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에 대해서는 연 2회 이상 점검·점비토록 했다. 전국 3개의 경마장과 30개 장외발매소에 대한 점검결과 14개소에 대해 시설 노후, 소방방재 취약 등이 확인돼 건물주에게 시정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점검결과가 매뉴얼에 반영하고, 매뉴얼 관리 주체별로 도상연습을 실시해 초기 상황에서 즉각 조치 가능하도록 임무를 숙지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7월 초순에는 현장 적용훈련도 실시할 방침이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매뉴얼과 SOP 정비와 법규 개정도 중요하지만 실천이 중요하다"면서 "여름철 재해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수립할 에정이다. 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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