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야탑고 박효준, 뉴욕 양키스행 임박 "계약금 12억 조율 중"
야탑고등학교 야구부 3번 타자이자 주전 유격수 박효준(18)이 미국 뉴욕 양키스로 갈 전망이다.
또한 박동훈씨는 "입단식도 한국과 미국, 양국에서 각각 한 번씩 하게 될 예정이다"며 "양키스 구단에서 효준이에게 많은 배려를 해주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계약금도 당초 알려진 100만 달러(약 10억원)에서 120만 달러(약 12억원)로 조금 상승한 선에서 조율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를 고려해 보면 박효준의 양키스행은 기정사실화 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는 7월2일 이후 계약이 가능하기에 박동훈씨도 "조심스럽다"며 말을 아꼈다.
뉴욕 양키스는 지난 1월23일 야탑고가 로스앤젤레스에서 전지훈련할 때 처음으로 연락을 했다. 박효준의 에이전트인 이치훈 씨(44)는 양키스를 포함해 일곱 개팀(아메리칸리그 네 개팀+내셔널리그 세 개팀)이 관심을 보인다고 주장했다. 박효준과 그의 부모는 '국내보다는 미국, 같은 조건이면 양키스'를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
박효준은 고등학생이 되자마자 주전선수로 뛰었다. 수비할 때 송구는 오른손으로 하고, 타격은 양손을 다 사용한다. 대개는 왼손타석에 선다. 그는 "왼쪽 타석에 섰을 때 좀 더 편하고 힘이 많이 실리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올해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반기 여섯 경기에서 타율 0.353(17타수 6안타) 1홈런 8타점 7득점 8도루를 기록했다. 100m를 11초대에 달리고, 타격이 정확하며 내야 수비도 잘한다.
박효준은 180㎝·72㎏으로 호리호리한 편으로 힘은 아직 부족하다. 김성용 야탑고 감독(44)은 "타석에서의 정확성, 주루감각 등으로 봤을 땐 쉽게 나오기 어려운 선수"라고 극찬하면서도 "상대 투수의 빠른 공을 힘으로 밀고 나갈 수 있을 정도로 힘이 붙어야 한다"고 했다. "어깨도 좋고 순발력이 뛰어나 수비는 흠잡을 데가 없다"는 칭찬도 잊지 않았다.
박효준의 미국 진출, 뉴욕 양키즈행 여부는 오는 7월 이후 결정된다. 현재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미국 내 신인 드래프트가 끝나는 7월 2일 이후부터 각 구단이 미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의 아마추어 선수와 계약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 박효준 프로필
▶생년월일 1996년 4월 7일 ▶출생지 서울
▶출신교 가동초-잠신중-야탑고(3년 재학 중)
▶체격 180㎝·72㎏(우투좌타)
▶가족관계 父 박동훈(47) 母 문서원(48)의 1남1녀 중 막내
▶고교 성적
- 1학년, 19경기 타율 0.256(43타수 11안타) 홈런 없이 8타점 9득점
- 2학년, 27경기 타율 0.371(97타수 36안타) 1홈런 18타점 25득점
- 3학년(주말리그 전반기), 6경기 타율 0.353(17타수 6안타) 1홈런 8타점 7득점
온라인이슈팀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한국 없으면 안돼" 외치는 전세계 어부들…이유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