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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앞둔 캐나다 新車시장서 현대기아차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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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 캐나다 신차 판매시장에서 뒷걸음질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현지 자동차시장조사기관 데로지에가 발표한 5월 판매자료에 따르면 현대차 는 지난달 캐나다에서 1만4732대를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기아 는 같은 기간 6% 늘어난 8015대를 팔았다. 현대기아차의 지난달 판매 대수(2만2747대)는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것으로, 월 1만대 이상 판매하는 주요 메이커 가운데 판매량이 줄어든 곳은 포드와 현대기아차뿐이었다. 지난달 캐나다 전체 승용차 시장은 지난해에 비해 5.7% 늘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현대기아차의 누적판매량은 8만6131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0여대 증가한 것으로 전체 시장 증가분(2.9%)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달까지 누적판매량을 통한 업체별 점유율을 따져보면 피아트 크라이슬러가 16.2%로 1위에 올랐으며 포드(15.3%), 제너럴모터스(13.3%)가 뒤를 이었다.

현대기아차는 11.7%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4%포인트 줄었다. 도요타가 10.2%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혼다는 8%로 0.4%포인트 증가했다.
지난달 현지 신차판매량은 19만5571대로 2007년 이후 월간 판매기준 가장 많은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최근 7년간 판매동향을 보면 지난 2007년 5월 18만5500여대를 기록한 게 가장 많았다. 역대 1~5월 판매량 역시 73만대를 넘어서 2008년 72만3500여대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최근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이 가서명돼 내년께 발효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장기적으로는 현지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나 당장은 늘어나는 현지 수요에 대응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미국 신차 시장이 회복기미를 보이면서 현대기아차의 미국공장 가동률이 100%를 넘긴 만큼 제때 물량을 수급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양국간 자동차분야 관세는 발효 직후 줄여나가기 시작해 2년 후 완전철폐된다. 현대기아차는 미국 공장에서 생산한 물량과 함께 국내 수출차량으로 현지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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