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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스마트홈 특허 1위…14년간 150건 달해

최종수정 2014.06.13 08:16 기사입력 2014.06.1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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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시스코와도 특허 동맹, 스마트홈은 애플이 후발 주자

삼성전자 모델이 스마트홈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모델이 스마트홈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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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애플 보다 먼저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하고도 애플의 뒤를 쫓는 후발주자가 됐던 삼성전자가 스마트홈 시장에서는 애플의 추격 자체를 허락하지 않을 정도로 강력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특허 분석 전문 미디어 톰슨로이터 IP&사이언스에 따르면 미국내 스마트홈 관련 특허 중 가장 많은 특허를 보유한 회사는 삼성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 14년 동안 총 150여건에 달하는 스마트홈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2위를 차지한 소니는 60여건으로 삼성전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은 16위, 애플은 30위를 기록했다. 톰슨로이터 IP&사이언스는 지난 4년간 스마트홈 관련 특허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특허 수는 물론 핵심 특허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히 특허 수만 많은 것이 아니라 주요 핵심 기술을 가장 많이 보유했다는 평가다.
톰슨로이터의 수석 연구원 밥 스템브리지는 "삼성전자는 스마트홈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생활가전, 반도체 등 각 사업부문에서 방대한 양의 특허를 갖고 있다. 스마트홈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각종 솔루션이 통합된 솔루션이라는 점을 고려할때 삼성전자가 경쟁사 대비 유리한 입장에 서 있는 셈이다.

여기에 더해 구글, 시스코와의 포괄적 특허 공유 계약도 향후 스마트홈 시장에서 강력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구글, 시스코 등 3개사가 특허를 공유하게 되면서 하드웨어(삼성전자), 소프트웨어 및 콘텐츠(구글), 네트워크(시스코) 등 스마트홈 시장 전반에 걸친 방대한 특허풀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스마트홈은 삼성전자와 애플, 구글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시장이다. 애플은 지난3일 개발자회의(WWDC)를 통해 홈킷(HomeKit)을 공개했다. 홈킷은 집안의 가전제품들을 운영체제(OS) 수준에서 통합해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활용해 통합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기존 별도로 제공되던 스마트홈 관련 애플리케이션이 모두 통합되면서 시리를 통해 명령을 하면 과거 개별 앱을 작동시켜 작동시켜야 했던 가전기기들이 자동으로 제어된다. 예를 들어 시리를 통해 지금 외출한다는 얘기를 건네면 자동으로 집안의 불이 꺼지고 온도를 조절하고 문을 잠그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집안의 가전 기기를 조작하는 방식 외에도 개발중인 생활가전 제품 자체에 스마트 기능을 탑재하는 것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에어컨은 스스로 청소시기를 판단하고 냉장고는 부족한 식료품을 실시간으로 확인해준다.

갤럭시기어, 기어핏과의 연동도 본격화 된다. 외부 기업들과의 스마트홈 생태계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개발자들에게 '삼성 스마트홈' 플랫폼을 개방하고 다양한 운영체제(OS)를 지원해 최대한 많은 파트너들을 끌어 들이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외부기업들과 스마트홈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에도 본격 나서 '삼성 스마트홈' 플랫폼을 개방하고 다양한 운영체제를 지원해 산업계 전반의 기업들과 개발자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내부에서는 모바일, TV, 생활가전 등 각 사업부문이 공동으로 스마트홈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스마트홈위원회를 설치했다.

스마트홈위원장인 홍원표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사장은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회장으로도 취임했다. 글로벌 시장은 물론 국내 중소 생활가전 기업들과도 스마트홈 비전을 공유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단계별로 스마트홈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한편 향후 보안, 에너지 등 성장성이 높은 분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는 물론 해외 기업까지 방대한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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