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장은 이날 국회 출입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신뢰할 수 있는 NGO 단체 등의 도움을 받아 국회의원들의 법안 표결 참여건수와 재석시간을 측정해 이를 각당에 통보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의정활동 내역은 이후 각당의 공천심사과정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한 정 의장은 재석의원을 별도로 표시하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임 국회 사무총장 임명과 관련해서는 "그간의 관행상 다선의원급의 의원에게 맡기거나 전문가 또는 입법고시 출신 중에서 뽑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정 의장은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의 주례회동과 관련해 "한 달에 한번 정도는 같이 만나는 방안을 제안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의장은 남북 국회회담에 대한 의지를 밝히며 의원들을 상대로 설문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설문에는 국회 상설화, 요일별 국회운영 등에 대한 의견도 함께 묻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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