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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현판 흰색 바탕에 검은색 글씨로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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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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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경복궁 광화문 현판이 흰색 바탕에 검은색 글씨로 복원된다. 2010년 8월 광화문 복원과 함께 교체했던 현판이 3개월 만에 균열이 나 재차 복원키로 하면서, 2년 반 동안의 고증 과정을 거쳐 이같이 재제작이 결정됐다.

11일 문화재청은 고증관련 학술조사, 복원 연구용역, 현판 재제작 위원회, 현판 색상 자문회의 등 검토를 거쳐 이같이 광화문 현판을 재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궁궐의 현판은 ▲ 흰색 바탕의 검은색 글씨 ▲ 검은색 바탕의 금박 글씨 ▲ 검은색 바탕의 흰색 글씨의 세 종류가 나눠지는데, 그동안 현판 고증을 위해 청이 확보한 국립중앙박물관과 일본 동경대 소장 유리원판 사진은 광화문 추녀의 그림자로 인해 색상이 명확히 보이지 않아, 일부에서는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0일 전통건축, 사진, 서예, 컴퓨터그래픽, 문화재수리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서 중앙박물관과 동경대 소장 유리원판 사진을 검토한 결과 바탕색보다 글씨 부분이 더 검고, 이음부가 바탕색보다 어둡게 나타나 흰색 바탕의 검은색 글씨임을 재차 확인했다.

앞서 현판 재제작위원회에서 일본 동경대 소장 유리원판 사진의 여백 등 규격에 대한 분석의 필요성이 제기돼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연구용역을 시행한 바 있다. 문화재청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5월 1일 현판 재제작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현판 규격을 변경해 제작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다시 복원되는 현판은 당초 가로 390.5cm, 세로 135cm였던 것에서 가로 427.6cm, 세로 113.8cm로 바뀌게 된다.
청은 올해 말까지 현판을 제작하고, 내년 1년간 변위 여부 등에 대한 점검을 거쳐 현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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