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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압박에 멈춘 자동차株…월드컵 호재 만나 질주시동

최종수정 2014.06.11 11:16 기사입력 2014.06.1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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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현대모비스·기아차, 주가 올라
하반기 매출확대·신차 효과에 상승세 이어갈듯


5월 전후 자동차주 주가변화(4.30~6.11)

5월 전후 자동차주 주가변화(4.30~6.11)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환율 압박으로 주저앉았던 자동차주들이 월드컵을 앞두고 반등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실적 개선세에도 원·달러 환율문제로 인해 부진한 모습이지만 13일부터 개최되는 브라질 월드컵 수혜와 신차효과 등을 통해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전망했다.

11일 코스피시장에서 현대차 는 오전 9시30분 현재 전일보다 500원(0.22%) 오른 22만3500원, 현대모비스 는 2500원(0.88%) 상승한 28만6500원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기아차 는 200원(0.35%) 오른 5만7100원에 거래 중이다.

환율 압박으로 인해 4월말 대비로는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는 2.82%, 현대모비스는 2.88%, 기아차는 0.34% 각각 하락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1분기 이후 양호한 실적에도 환율 문제가 자동차주들의 주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올들어 지난달까지 현대차의 해외판매는 전년동기대비 5% 늘어난 208만3000대, 기아차는 7.7% 상승한 130만2000대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주가는 환율 압력으로 부진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 9일 원·달러 환율이 1010원대로 내려오면서 연내 1000원대가 붕괴될 수도 있다는 우려감이 주가를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브라질 월드컵을 전후로 기업이미지 제고와 매출 성장을 통한 반등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브라질 월드컵에 현대차와 기아차가 동시에 스폰서로 참여하게 됐는데 주요 자동차 소비지역인 미국과 유럽지역을 대상으로 큰 마케팅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스폰서로 참여했던 현대차와 기아차는 이후 주가가 43.4%, 152.4% 급등했고 유럽지역 자동차시장 점유율도 2%p 이상 상승했다. 때문에 이번 월드컵도 실적개선과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이다.

하반기 매출 확대와 신차효과 등을 통한 실적 개선도 주가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현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올해 전 세계 자동차시장이 4.1% 성장이 예상돼 3.2% 성장을 보였던 작년보다 높은 성장률이 기대된다"며 "국내 자동차업체들이 올해 잇달아 신차를 출시함에 따라 월드컵 기간 마케팅 특수와 맞물려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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