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 개발은행은 서방 선진국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는 세계은행(WB)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역할을 일정 부분 대체할 것으로 관측된다.
브릭스 개발은행의 초기 자본금은 500억 달러로 알려졌으며, 2016년부터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브릭스 개발은행은 중국의 금융 중심 도시인 상하이에 들어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와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도 브릭스 개발은행 유치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으며, 브라질은 사실상 유치 경쟁을 포기했다고 전해졌다.
브릭스는 지난 2012년 남아공 정상회의에서 유사시에 대비해 1000억달러의 기금을 설치하기로 했다. 중국이 410억달러, 브라질과 러시아ㆍ인도가 각각 180억달러를 내고 나머지 50억달러는 남아공이 분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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