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화석' 투구새우, 충북 괴산 논에 2년째 집단 서식 확인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살아있는 화석' 투구새우, 충북 괴산 논에 2년째 집단 서식 확인
충북 괴산군 논에서 '살아있는 화석 생물'로 불리는 투구새우의 집단 서식이 지난해에 이어 2년째 확인됐다.
10일 괴산군 감물면 이담리 주민에 따르면 친환경 농법으로 벼를 재배하는 논에서 긴꼬리 투구새우가 집단서식하고 있다. 지난해 괴산군 논에서 처음 발견된 투구 새우는 올해 서식지역이 다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 마을 이장 안형식(49)씨는 "인접한 논이라도 기존 방식으로 농사짓는 곳에서는 투구새우가 한 마리도 없지만, 친환경 논에서는 쉽게 눈에 띈다"며 "투구새우를 관찰해보니까 6월 말께 성충으로 성장하고, 7월 초께 사라진 뒤 이듬해 모내기를 끝내면 다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긴꼬리 투구새우는 고생대 화석과 현재의 모습이 흡사해 '살아있는 화석 생물'로 불리는 갑각류다. 예전에는 웅덩이나 논 등에서 서식했으나 농약 사용이 일반화 되면서 자취를 감춰 2002년까지 멸종위기 야생동물로 지정해 보호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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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주민들은 긴꼬리 투구새우의 잇따른 발견이 이 지역의 청정 이미지를 높여 줄 것이라며 반기고 있다. 실제 이 일대 대부분의 논은 2010년부터 화학비료와 농약 등을 사용하지 않고 우렁이 등을 이용한 농법으로 농사를 짓고 있다.
투구새우 발견 소식에 네티즌은 "투구새우, 신기하게 생겼네" "투구새우, 반가워 안녕" 투구새우, 충북 괴산 논이 청정한가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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