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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애란 단편집, 佛 '주목받지 못한 작품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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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란 단편집 '나는 편의점에 간다(Ma vie dans la superette)'

김애란 단편집 '나는 편의점에 간다(Ma vie dans la supere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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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소설가 김애란의 단편집 '나는 편의점에 간다'가 프랑스 비평가와 기자들이 선정한 올해의 '주목받지 못한 작품상(Prix de l'inapercu)'을 받았다. 국내 작가의 수상은 지난 2009년 신경숙의 장편 '외딴 방'에 이어 두 번째다.

올해로 7회째인 '주목받지 못한 작품상'은 작품성이 뛰어남에도 큰 주목을 받지 못한 숨은 걸작을 조명하기 위한 취지로 제정됐으며, 매년 프랑스 자국과 외국 작품 한 편씩에 수여됐다.
단편 '나는 편의점에 간다'는 2012년 프랑스에서 번역 출간된 작가의 단편집 '달려라 아비'의 분권 후속편으로, 전편에 담지 못한 4편의 단편이 담겼다. 편의점에 대한 자취 여대생의 예리한 시선 등 젊은이들의 비애와 고단함을 작가 특유의 섬세함과 재치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르몽드 문학전문기자인 닐 알은 심사평에서 "한국의 젊은 작가가 지닌 재능이 절제되어 있지만 분명히 드러나는 작품"이라며 "예술적 관점에서 동양과 서양 문학의 조화를 보여준다"고 했다.

출간은 프랑스의 한국문학 전문 출판사인 '드크레센조'가 맡았다. 소설집의 번역은 엑스 마르세유 대학 한국어과 교수이자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인 장 클로드 드크레센조와 김혜경 박사 부부의 공역으로 이뤄졌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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