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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러시아 여객기와 금광채굴권 맞교환 제안

최종수정 2014.06.06 09:28 기사입력 2014.06.0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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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북한이 러시아제 중형 항공기를 도입하는 대가로 금광 채굴권을 러시아에 넘길 것을 제안하고 러시아 기업에 단천항 광물자원 개발사업 참여도 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이 금광채궐권과 맞교환을 제안한 러시아의 Tu-204 최신기종

북한이 금광채궐권과 맞교환을 제안한 러시아의 Tu-204 최신기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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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 확보를 위해 해외 관광객 유치 확대에 애쓰고 있는 북한이 항로 추가 개설에 필요한 신형 여객기를 확보하고 특히 지난 4월 공개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전용기가 고려항공의 노후 기종이어서 북한이 금광채굴권을 이양하고서라도 새 전용기 구입에 나섰을 가능성도 있어 주목된다.

러시아의 소리방송(VOR)과 미국의 소리방송(VOA)에 따르면, 북한 리용남 무역상은 5일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섬에서 열린 북·러 간 협력위원회 회의에서 알렉산드르 갈루쉬카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에게 투폴레프사의 Tu-204 중형 여객기공급조건으로 북한 금광 채굴 참여권을 제안했다.

투폴레프 Tu-204 항공기는 러시아제 최신형 여객기로 현재 북한 고려항공이 두 대를 도입해 운용 중인 항공기다. 노후 여객기를 주로 보유한 고려항공이 중국과 유럽연합의 운항 제한 조치에서 거의 유일하게 제외된 기종이다.
외화 확보를 위해 해외 관광객 유치 확대에 애쓰고 있는 북한에게는 항로 추가 개설에 필요한 신형 여객기 도입이 급선무로 떠올랐다. 또 지난 4월 공개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전용기가 고려항공의 노후 기종인 것으로 나타나 북한이 새 전용기 구입에 나섰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러시아는 또 북한 단천항 인근의 흑연, 마그네사이트 등 광물 매장지 개발사업에 참여할 기업 명단을 오는 10월1일까지 북한에 제시하기로 했다.

북한의 최대 광물 자원 수출항인 단천항은 중국 기업의 참여 아래 최신 접안시설을 새로 마련하는 등 현대화작업을 거쳐2012년 5월 개항했다.

북한은 또 러시아에 김책제철소에서 매달 5만t 규모로 철과 자철광을 생산하고 코커스탄을 공급할 수 있는지를 검토할 것과 올해 하반기 김책제철소 리모델링 및 비코크스 철근 생산 컨설팅에 참여할 것으로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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