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쉬운 국채이야기]국채 어떻게 유통되나?
알기쉬운 국채 이야기 4.국채의 유통
'국채'. 방송 뉴스나 신문기사에서 심심찮게 접할 수 있는 단어지만 어디에 쓰는 물건인지, 눈에 보이기는 하는지, 먹을 수는 있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실생활에서 직접 활용되지는 않지만 나라 살림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이 바로 국채다. 국채의 정의를 시작으로 일반인의 국채 투자 방법까지 쉽게 알아본다.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국채의 유통은 국채 유통시장에서 별도로 거래가 이뤄진다.
이미 발행된 채권은 만기가 되기 전까지 발행자에게 원금이나 이자의 상환을 청구할 수 없다. 가령 10년 만기의 국고채라면 정부가 발행한 이후 10년이 지난 후에야 원금과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것. 때문에 만기 이전에 채권을 현금화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유통시장이 필요하다.
이 유통시장은 채권을 환금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채권의 유동성도 부여한다. 또 채권의 공정한 가격을 형성하는 기능도 수행한다. 이와 함께 투자자에게 수익을 조기에 실현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채권의 담보력을 높이고 발행시장에서 발행되는 채권의 가격을 형성해주는 기능도 한다.
통상적으로 채권을 발행하는 시장을 '제1차시장(Primary Market)'이라고 하고, 유통시장은 제2차시장(Secondary Market)이라고 한다. 2차시장은 투자자간에 수평적 이전기능을 담당하는 시장이라는 의미에서 횡적시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유통시장은 다수의 매도, 매수주문이 한 곳에 집중돼 경쟁매매를 통해 이루어지는 거래소시장(Exchange Market)과 주로 증권회사 창구에서 증권회사와 고객들의 개별적인 매매를 통해 이루어지는 장외시장(Over-The-Counter Market)으로 구분된다.
거래소시장은 1999년 최초 개설됐고, 해마다 양적·질적 성장을 거듭해서 지난해 거래량은 1206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장외시장의 거래물량은 거래소시장보다 5배 가량 많은 6088조5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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