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에 따르면, 5월 협의에서 북한은 쌀과 의약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일본은 대북 인도적 지원은 납치문제를 포함한 일련의 조사에서 실질적인 진전이 없으면 응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교도통신은 선박해금은 인도적 지원으로 제한하고, 이르면 7월 중에 북한에서 첫 배가 니혼카이(日本海, 한국명 동해) 측으로 입항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선박의 입항이 가능해지면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조총련)의 관계자와 북조선 지원단체 등에 의한 물자 수송이 가능해진다.
우리 정부 당국자도 "의약품 등 인도적 지원 물자가 마련되면 북한 선박이 일본 항구에 입항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본 정부는 인도적 목적 이외의 물자가 수송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세관 등 물 샐 틈없는 대책 강화를 서두를 태세라고 통신은 전했다..
일본 정부는 2004년 쌀 등 식량 25만t의 지원을 결정하고 일부를 지원했지만 납치 재조사를 둘러싸고 양국 정부가 대립, 지원을 중단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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